올해 수도권 대표 신도시에서 신규 주택 4300여 세대(실)가 공급될 예정이다.
6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올해 평촌·분당·위례·동탄 등 수도권 주요 신도시에서 분양 예정인 물량은 총 4338세대(실)다. 지역별로는 ▲평촌 622세대(실) ▲분당 671세대(실) ▲동탄 531세대 ▲위례 2514세대 등이다.
1기 신도시는 1990년대 초반 서울의 인구 과밀을 해소하기 위해 형성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현재 20년 이상 노후 아파트 비율이 90%(24만 세대)에 달해 신규 물량에 대한 목마름이 큰 지역으로 평가 받는다. 이에 업계는 정책적 변동성이 큰 재건축·리모델링 보다는 낡은 상업시설이나 업무 시설을 허물고 주거형 오피스텔로 탈바꿈시켜 신규 공급에 나서고 있다.
동탄·광교·하남 미사 등 2기 신도시는 1기 신도시의 단점으로 지적된 녹지공간 부족 및 도시 고밀도 문제를 보완하면서 수도권 대표 주거지로 거듭났다. 최근에는 GTX 등 광역 교통망 확충 호재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2기 신도시에서는 동탄2·위례신도시 등지에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디벨로퍼 피데스개발은 이달 중 경기도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 옛 NC백화점 부지에서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전용 49∼84㎡ 622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지하철 4호선 범계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교육 및 편의시설이 풍부하다. 같은 달 인투종합건설은 경기 성남시 분당구 구미동 일대에서 타운하우스 '더 포레 드 루미에르'(총 29세대)를 공급한다. 세대 안에 9m 높이의 중정과 개별 테라스를 제공하고, 입주민 전용 엘리베이터도 설치될 예정이다. 인테리어 마감은 한샘이 맡았다.
이외에 위례신도시에서는 ▲위례신도시 우미린(877세대, 6월) ▲위례신도시 힐스테이트(1078세대, 7월) ▶위례신도시 자이(559세대, 8월), 동탄2신도시에서는 '화성동탄 2차 대방디엠시'(531세대, 11월)이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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