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기도, 고양시 일산동 등 5곳 기반시설 개선해 범죄예방
입력 2018-03-06 11:26  | 수정 2018-03-06 11:27

경기도가 취약한 기반시설을 개선해 범죄를 예방하는 '범죄예방 환경디자인(셉테드) 사업' 추진 지역으로 5곳을 선정했다.
6일 경기도는 노후 주택이 몰려있는 광주시 경안동, 양주시 봉암리와 다세대 주택이 많고 기반시설이 취약한 고양시 일산동, 하남시 신장1동, 안양시 박달2동을 셉테드 추진지역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시군 공모를 통해 안전취약수준, 주민참여의지, 사업 타당성, 표준모델로의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한 결과다. 셉테드(CPTED)는 범죄가 우려되는 지역의 주거환경을 개선해 범죄를 차단하고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5개 지역은 연내 낡은 담장 개선, 골목길 조명 확충, 방범용 CCTV·비상벨 설치, 공원·공터·빈집 정비 등이 추진된다. 지역주민이 설계단계부터 공사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고, 셉테드 전문가가 자문해 사업 완성도를 높이게 된다.
경기도는 2014년부터 52억원을 투입해 도내 11개 시군에서 셉테드 사업을 추진해왔다. 최근 사업을 완료한 의정부시 가능동, 파주시 광탄면, 양평군 원덕리 주민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68%가 이웃관계가 좋아지고 90%가 사업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지홍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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