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의무약정 VS 할부지원, 어떤게 유리할까?
입력 2008-05-13 15:05  | 수정 2008-05-13 17:21
도입 한달을 넘어선 의무약정제와 단말기 할부 지원제도의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는데요.
어떤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유리한지 정규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최근 한달동안 의무약정제와 단말기 할부지원 프로그램을 선택한 신규 이동통신 가입자는 전체의 약 80%에 달합니다.

의무약정은 최대 18만원의 보조금과 요금할인 혜택을, 할부지원은 최대 36만원의 높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어 인기가 높습니다.

먼저 통화량이 많지 않은 고객의 경우 의무약정제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중도 해지시 위약금 부담이 있지만, 통화량에 상관없이 보조금을 받을 수 있고, 통화량이 늘어나면 요금할인도 받을 수 있습니다.

최근 의무약정제를 도입한 LG텔레콤과 SK텔레콤은 1년 약정에 최대 12만원의 보조금을 제공합니다.


인터뷰 : 최종복 / SK텔레콤 매니저
-"지난 4월 한달간 의무약정을 통해 가입한 신규가입자가 5명 중에 4명에 달할 정도로 수요가 높습니다. 많은 금액의 보조금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의무약정제에 가장 적극적이었던 KTF는 12개월~24개월의 약정기간에 최대 18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할부지원의 경우엔 해지시 불이익이 없고, 통화량에 따라 지원금액이 커지는만큼 통화가 많은 고객들에게 유리합니다.

먼저 LG텔레콤은 월 통화요금 중 3~4만원 구간은 요금의 100%를, 4만원 초과금액에 대해선 25%를 보조금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KTF는 업계 가운데 가장 높은 최대 36만원의 단말기 할부금을 지급하며, SK텔레콤은 최대 24만원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기존의 보조금 경쟁이 의무약정과 할부지원으로 이어지고 있는만큼, 고객들이 통화패턴에 따라 적절한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합니다.

mbn뉴스 정규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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