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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남자 오수’ 박나예, 김소은과 티격태격 연기로 자매 ‘케미’ 완성
입력 2018-03-06 10:21 
그남자 오수 박나예 사진=방송 캡처
[MBN스타 백융희 기자] 신예 박나예가 20대 여배우의 공백을 메울 차세대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박나예는 지난 5일 방송된 OCN 월화드라마 ‘그남자 오수에서 서유리(김소은 분) 동생 서수정 역을 맡았다. 서수정은 18세의 여고생으로 공부보다는 친구들과 의리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친구들과 의리를 지키기 위해 불량스러운 학생들과 어울리지만, 그 자체는 전혀 불량스럽지 않고 오히려 ‘허당 캐릭터라 극의 재미를 더해주고 있다.

‘그남자 오수 1회 박나예의 비중은 그리 크지 않았다. 불량친구들이 남학생의 돈을 빼앗는 모습을 그저 바라만 볼 뿐이다. 하지만 불의를 지나치지 못하는 김소은을 보자마자 소스라치게 놀랐다. 김소은이 바로 그의 친언니이기 때문이다.

이후 박나예는 김소은과 티격태격 말싸움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자연스럽게 다투는 모습이 친자매를 연상케 했다. 실제로 촬영장에서도 그의 자연스러운 연기 덕분에 ‘자매 같다는 말을 종종 듣는다. 김소은-이종현의 연인 ‘케미 만큼이나 김소은-박나예의 자매 ‘케미도 주목할 때다.


박나예는 1998년 생으로 스무 살이다. 아직 비중은 크지 않지만 연기를 통해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차곡차곡 쌓고 있다.

박나예는 2014년 영화 ‘장수상회에서 극 중 김치수(김정태 분) 딸 자영 역으로 분했고, ‘지렁이에서는 보라 역으로 나와 강렬한 인상을 안겼다. 그런 호연 덕분에 박나예는 2017년 대한민국 브랜드대상 대한민국 모델대상 신인모델상과 제37회 황금촬영상 영화제 여우상을 수상했다.

연예 관계자는 박나예의 성장에 주목했다. 20대 여배우가 자리 잡고 성장하는데 시간적인 한계가 존재한다는 것. 이슈를 선점하는 셀러브리티나 연기 내공이 강한 배우가 아닌 이상 인기를 얻기가 쉽지 않다. 그런 점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하는 박나예는 전도유망한 신예라고 해도 손색이 없다.

박나예가 출연하는 ‘그남자 오수는 연애감 없는 현대판 큐피드 남자 오수와 연애 허당녀 유리의 둘만 모르는 썸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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