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농구 구리 KDB생명이 이번 달 해체된다고 연합뉴스가 6일 단독 보도했다.
KDB생명은 2016-2017시즌이 끝난 뒤인 지난해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에 '2017-2018시즌 이후로는 구단 운영을 하지 않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고, 올해 들어서도 한 차례 더 이와 같은 공문을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WKBL과 KDB생명은 팀 해체 및 리그 탈퇴에 관한 세부 내용을 협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WKBL은 5개 구단으로 줄어들게 될 가능성이 커졌다.
WKBL은 우선 KDB생명을 인수할 기업을 찾을 때까지 연맹에서 구단을 위탁 관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한시적인 방법이기 때문에 현재의 6개 구단 체제가 언제까지 유지될지 불투명하다.
WKBL 규정상 리그를 탈퇴하는 구단은 한 시즌 운영비를 내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그 금액으로 2018-2019시즌까지는 6개 구단으로 리그가 운영되지만 2019-2020시즌부터는 새 주인을 찾아야 한다.
[디지털뉴스국]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