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무역전쟁 우려 완화에 코스피가 반등하고 있다.
6일 오전 9시 22분 현재 코스피는 전일 대비 26.00포인트(1.09%) 오른 2401.06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5.61 포인트 오른 2400.67에 개장해 한때 2400선 아래로 밀려났지만 다시 반등해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한 지수에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은 전기전자 업종을 중심으로 사들이고 있다.
지난밤 뉴욕 증시는 미국 의회 내 무역전쟁 반대여론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캐나다, 멕시코에 대한 조건부 관세철회 발언으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상승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 하락 요인이었던 무역분쟁 이슈 완화에 따른 기대감이 유입돼 우호적인 영향을 줄 전망"이라며 "이탈리아 정치 불확실성이 확대될 지 여부는 지켜 봐야 되지만, 최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전기전자가 2.53% 올라 가장 큰 폭으로 오르고 있다. 증권도 2% 이상 상승 중이다. 제조업, 운송장비, 종이목재, 서비스업, 건설업 등도 1% 이상 강세다. 전기가스업과 의약품 등은 소폭 내리고 있다.
매매주체별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95억원, 418억원을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이 540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137억원 매수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 중에서는 SK가 4% 이상, SK하이닉스가 3% 이상, 삼성전자가 2% 이상 오르고 있다. 삼성SDS, LG화학, 현대차, 삼성물산도 1% 이상 강세다. SK이노베이션과 삼성바이오로직스, LG생활건강은 빠지고 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1개 상한가 종목을 포함해 580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1개 하한가 종목을 포함해 190개 종목이 떨어지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9.21포인트(1.09%) 오른 854.21을 기록 중이다.
[디지털뉴스국 박진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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