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김동연 "청년 일자리 연계 직접 보조금·세제지원 검토"
입력 2018-03-06 09:20  | 수정 2018-03-13 09:37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청년실업 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수당과 같은 직접지원을 고려 중이냐는 질문에 "일자리를 얻은 청년에게 직접 가는 지원방법이 효과적"이라며 "일자리와 연계한 보조금 뿐 아니라 세제혜택을 같이 고려할 수 있다"고 답했다.
또한 "재정 측면에서는 올해 일자리 예산이나 지난해 일자리 추경 예산을 쓰되 올해 청년일자리 추경도 꼭 필요하면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폭탄' 부과 결정과 관련해서는 "미국 정부와 협의와 협상을 잘하겠다"는 원론적인 입장을 내놨다.
김 부총리는 "미국 정부뿐 아니라 미국 의회, 주 정부, 경제단체, 이익단체 등 여러 경로를 통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저는 이달 하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 회의에서 미국 재무장관과 만날 것"이라고 부연했다.

미국의 관세 폭탄 정책에 대해 중국과 유럽연합(EU)처럼 강경 대응을 할 수 없느냐는 질문에는 "이론적으로는 가능하지만, 전략적으로 볼 때 (협상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우선"이라며 "다양한 시나리오를 검토하며 단계별로 추진하겠다. 차분히 봐달라"고 당부했다.
한국 제너럴모터스(GM) 문제와 관련해서는 정부의 3대 원칙을 다시 한 번 강조하며 "재무 실사를 위한 범위와 시기를 조율하고 있다"며 "한국GM은 빨리 실사해 결과를 바라고 대주주인 산업은행은 꼼꼼히 봐야 한다는 입장"이라고 설명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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