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결과 실망스럽지 않다" 대북특사단, 김정은과 4시간12분 회동
입력 2018-03-06 07:54 
대북 특사단 만난 김정은 위원장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이 지난 5일 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 등 특사단과 면담하고 있다. 오른쪽에 면담에 배석한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이 앉아 있다. 왼쪽은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2018.3.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문재인 대통령의 대북특별사절대표단의 5일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과의 면담 및 만찬은 조선노동당 건물에서 열렸다고 청와대가 6일 밝혔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접견과 만찬은 조선노동당 본관 진달래관에서 오후 6시부터 4시간 12분 동안 이어졌다"고 말했다.
접견에는 방남 특사였던 김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김영철 당 중앙위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배석했다. 만찬에는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와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맹경일 통전부 부부장, 김창선 서기실장이 추가로 참석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결과가 있었고 실망스럽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내용은 귀환해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비핵화 방법론에 대한 논의가 있었느냐'는 질문에 "그랬을 것"이라고 답했지만 '비핵화 3단계론'을 제안했다는 일부 언론의 보도에 대해서는 아니라고 부인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최고영도자(김정은) 동지께서는 남측 특사로부터 수뇌 상봉과 관련한 문재인 대통령의 뜻을 전해 들으시고 의견을 교환하시었으며 만족한 합의를 보시었다"고 보도해 특사단과 김 위원장은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합의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사단은 이날 김영철 부위원장과 후속회담 후 오후에 귀환할 예정이다.
[디지털뉴스국]
한자리에 모인 남과 북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을 방문 중인 정의용 수석 대북특사 등 특사단이 지난 5일 평양에서 열린 만찬에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 등과 환담하고 있다. 만찬에는 김 위원장 부인 리설주,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배석했다. 20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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