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여, 대국민 사과 '출당·제명' 추진…야 "나쁜 사람"
입력 2018-03-06 06:50  | 수정 2018-03-06 07:14
【 앵커멘트 】
안희정 충남지사의 성폭행이라는 메가톤급 폭로가 나오면서 정치권도 엄청난 충격에 휩싸였습니다.
여당은 대국민사과와 함께 안 지사에 대한 출당과 제명을 결정했고 야권도 안 지사를 비판하며 처벌을 촉구했습니다.
강영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어젯밤 긴급 최고위원회를 열고 안 지사의 성폭행 논란에 대해 대국민사과를 했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안희정 지사에 대한 뉴스 보도에 대해서 당 대표로서 피해자와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안 지사에 대해서 즉각 출당과 제명 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추미애 / 더불어민주당 대표
- "안희정 도지사에 대해서는 출당 및 제명 조치를 밟기로 결정했습니다."

야당은 일제히 안 지사에 대한 비판을 이어갔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안 지사의 정의롭고 상식 있는 모습이 가면이었다고 생각하니 슬프기까지 하다"며,

"피해자의 눈물의 폭로를 듣고 있자니 안 지사는 참 나쁜사람"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은 "성범죄의 성역이 있을 수 없다"며 "민주당은 더 이상 진영논리로 성범죄자들을 감싸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민주평화당은 "충격적인 일이고 그 진상이 속히 밝혀져서 확인돼야한다"고 했고,

정의당 역시 "안 지사는 피해자에게 용서를 빌고 충남지사직에서 즉각 사퇴하기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MBN뉴스 강영호입니다.
[ nathaniel@mbn.co.kr ]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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