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래에셋생명, PCA생명 품고 `빅5` 등극
입력 2018-03-05 17:18 
통합 미래에셋생명 출범
미래에셋생명이 PCA생명 인수를 마무리하고 국내 생명보험업계 자산순위 5위 보험사로 도약했다. 5일 미래에셋생명은 2016년 11월 PCA생명 지분 100%를 170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지 1년6개월 만에 합병 과정을 끝내고 통합 법인을 출범했다고 밝혔다.
이번 통합으로 미래에셋생명은 총자산이 29조원에서 34조7000억원으로 늘어 삼성생명·한화생명·교보생명·NH농협생명에 이은 5위 생보사로 올라섰다. 이는 기존(8위)보다 세 단계 높아진 것이다. 특히 미래에셋생명의 대표 상품인 변액보험의 경우 자산이 6조3700억원에서 10조5500억원으로 커져 삼성·한화·교보 등 '빅(big) 3' 생보사와 함께 '변액 10조 클럽'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체 고객은 220만명에서 250만명, 이 중 변액보험 고객은 30만명에서 44만명으로 늘었다. 4400명인 설계사 숫자도 5200명으로 확대됐다.
통합 미래에셋생명을 이끌 대표이사로는 하만덕 부회장과 김재식 부사장이 내정됐다. 오는 2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정식 선임되면 하 부회장은 영업, 김 부사장은 관리 부문을 총괄하는 각자 대표를 맡을 예정이다. 올해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 분야의 전문성을 한층 더 높여 명실상부한 은퇴설계 대표 보험사로 자리매김한다는 목표다.
[김태성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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