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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th 아카데미 시상식]개리 올드먼, ‘다키스트 아워’로 생애 첫 남우주연상
입력 2018-03-05 13:4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세계적인 배우 개리 올드먼(60·Gary Oldman)이 드디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우주연상을 손에 넣었다.
5일 오전 10시(한국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제90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이 열린 가운데 올드먼은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품에 안았다.
대니얼 데이 루이스('팬텀 스레드'), 티모시 찰라멧('콜 미 바이 유어 네임'), 대니얼 칼루야('겟 아웃'), 덴절 워싱턴('이너 시티')이 함께 경합을 펼쳤으나, 결국 주인공은 올드먼이었다.
올드먼에게 오스카 영광을 가져다준 작품은 조 라이트 감독의 '다키스트 아워'다. 영화는 1940년 5월 나치가 유럽 대륙을 장악하고 영국 본토 입성을 눈앞에 둔 위기 상황에서 총리 자리에 오른 정치인 윈스턴 처칠의 이야기를 그린다.

명품 연기에도 불구하고, 유난히 상복 없는 배우였던 그는 36년 연기 인생에서 올해와 2012년('팅커 테일러 솔져 스파이' 남우주연상) 단 두 번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로 이름을 올릴 뿐이었다. 만개한 그의 연기력에 이번엔 오스카가 제대로 그의 손을 들어줬다. 황금빛 배우 인생 2막은 지금부터다.
한편,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 시상식으로 1929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90회를 맞았다. 코미디언 지미 키멜이 사회를 맡은 제90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OCN과 채널 CGV에서 생중계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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