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푸스한국(대표 오카다 나오키)은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 Mark II, PEN-F, OM-D E-M5 Mark II의 신규 펌웨어를 홈페이지 고객지원 메뉴에 공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펌웨어는 신규 기능이 추가됨은 물론 카메라 각각의 특성에 맞는 성능 향상을 지원하는 게 특징이다.
3개 모델에 공통적으로 추가될 '블리치 바이패스(Bleach Bypass)' 아트 필터는 필름 현상 시 은입자 세척 과정을 생략하는 현상법에서 착안했다. 고대비와 저채도가 오묘한 조화를 이루는 이미지를 간편하게 촬영할 수 있다.
또 3개 모델 모두 공통적으로 파나소닉 'LEICA DG ELMARIT 200mm/F2.8/POWER O.I.S.' 렌즈를 사용할 때 AF 기능이 올바르게 작동하지 않는 문제가 수정된다.
아울러 플래그십 미러리스 카메라 OM-D E-M1 Mark II는 펌웨어 2.0 버전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순간 포착 능력이 향상된다.
프로 캡처 모드에서 지원하는 최대 기록 이미지 매수가 최대 35프레임으로 증가하고, 움직이는 피사체에 맞춰 지속적으로 초점을 잡는 C-AF 성능이 개선돼 동체 추적 성능이 한층 정확해졌다. 이와 함께 스몰 AF 타겟이 AF 타겟 모드(S-AF 및 C-AF)에 추가되어 정교하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초점을 조금씩 어긋나게 촬영한 후 자동으로 하나의 이미지로 합성하는 '포커스 스태킹(Focus Stacking, 심도 합성 모드)' 기능이 지원되는 렌즈에 M.ZUIKO DIGITAL ED 12-100mm F4.0 IS PRO 렌즈가 추가된다. 광원에 의한 플리커 현상의 영향을 억제해 섬세한 셔터 속도 조절을 가능케 하는 '플리커 스캔' 기능, 어안렌즈 보정 기능, 촬영 이미지 재생 시 상수 배율 선택 기능 등이 추가된다.
PEN-F는 펌웨어 3.0 버전을 통해 이미지 색상 제어 기능이 향상된다. 컴퓨터를 사용해 원하는 모노크롬 및 컬러 프로파일을 카메라에 저장할 수 있다. 모노크롬 프로파일 설정에서만 사용할 수 있던 '음영 효과' 기능이 컬러 크리에이터 및 컬러 프로파일 설정에서도 사용 가능해진다.
OM-D E-M5 Mark II는 4.0 버전을 통해 포커스 스태킹 기능이 추가된다. 총 8종의 렌즈(M.ZUIKO DIGITAL ED 8mm F1.8 Fisheye PRO / ED 30mm F3.5 Macro / ED 60mm F2.8 Macro / ED 300mm F4.0 IS PRO / ED 7-14mm F2.8 PRO / ED 12-40mm F2.8 PRO / ED 40-150mm F2.8 PRO / ED 12-100mm F4.0 IS PRO)에서 사용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국 최기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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