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제일기획, 3년 연속 글로벌 광고회사 `탑20` 선정
입력 2018-03-05 10:49 

제일기획은 글로벌 광고업계 평가보고서인 '건 리포트(Gunn Report)'가 발표한 전 세계 크리에이티브 순위에서 아시아 대표 광고회사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제일기획은 지난 2015년 19위로 국내 최초로 톱20에 진입한 이후 지난해 15위에 오르는 등 3년 연속 톱20에 이름을 올렸다.
1999년 처음 발간한 '건 리포트'는 매년 세계 40여개 유명 광고제 수상 실적 등을 바탕으로 광고회사, 캠페인, 브랜드, 국가 등의 창의성(Creative) 순위를 발표하고 있다. 올해부터 수상 개수를 기반으로 평가하던 기존 방식을 광고제별, 수상 등급별 가중치를 적용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평가의 정확도를 높였다. 전 세계 광고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점하고 있는 WPP, 옴니콤 등 글로벌 5대 광고그룹 산하 광고회사들이 톱20 명단을 점하고 있다. 아시아 광고사 중에는 일본의 덴츠(13위)를 제외하면 제일기획이 유일하다.
지난해 제일기획은 세계 최고 권위의 광고제 '칸 라이언즈'에서 11개 본상을 받고, '원쇼', '스파익스 아시아' 등 광고제에서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세우는 등 주요 국제 광고제에서 123개의 본상(동상 이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전년 대비 1.5배 이상 증가한 수치로 본사뿐 아니라 독일, 홍콩 등 해외 법인들에서 선보인 캠페인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제일기획 홍콩법인이 제작한 JBL의 '블록 아웃 더 카오스(Block Out the Chaos)'와 본사가 진행한 유니클로 '히트텍 윈도우' 캠페인은 건 리포트가 선정한 '크리에이티브 캠페인 톱 100'에 나란히 선정됐다.
제일기획 관계자는 "국제 광고제 수상과 함께 임직원의 국제 광고제 심사위원 위촉, 주요 광고제 내 세미나 개최 등 글로벌 광고업계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독창적인 캠페인으로 다양한 성공 사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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