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경남] "한려수도를 한눈에"…국내 최장 모노레일 완성
입력 2018-03-05 10:30  | 수정 2018-03-05 11:02
【 앵커멘트 】
경남 거제도에 국내 최장 거리를 오가는 모노레일이 만들어졌습니다.
정상까지 오르면서, 웅장한 숲과 계곡은 물론 천혜의 자연환경인 한려수도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산 정상으로 만들어진 기찻길을 모노레일이 달립니다.

거제 포로수용소 안에 설치된 승강장에서 거제의 명산 계룡산까지 힘차게 오릅니다.

소나무 숲과 계곡을 건너고, 정상에 도착하면 거제 시가지와 한려수도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인터뷰 : 우종식 / 경남 거제
- "사실 1년 반 전부터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늘 타게 돼서 너무 기쁘고 계룡산 정상에서 볼 광경이 벌써 기대가 됩니다."

거제 모노레일이 6개월간의 공사를 마치고 시험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정상까지 편도 1.77km는 관광용 모노레일로서는 전국 최장입니다.

왕복 주행 시간만 40분으로 산과 바다를 모두 느끼게 하는 새로운 관광상품입니다.

6인승 차량 15대가 순환 운행하는데, 하루 8백 명까지 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권민호 / 경남 거제시장
- "관광 산업의 새로운 트렌드로써 특히 도심지에서 외곽으로 빠져나가는 관광 인프라를 만들어내는 획기적인 시금석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거제 모노레일은 이달 말부터는 관광객들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MBN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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