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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Line] "아프리카TV, 4분기 실적 기대치 밑돌아…성장성은 기대"
입력 2018-03-05 08:41 


유진투자증권은 아프리카TV에 대해 4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는 않았지만, 성장성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만4000원은 유지했다.
정호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5일 "아프리카TV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0.4% 증가한 258억원, 12.6% 감소한 44억원을 기록했다"며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 4분기 아이템 판매가 늘어났고, 이용자들의 평균지불금액(ARPU)가 꾸준이 증가하면서 매출이 성장했다. 자체 E스포츠 리그를 운영해 플랫폼에 대한 충성도도 높아졌다.
다만 인건비가 증가하고 신입BJ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면서 수수료 규모가 213억원까지 증가한 게 실적을 깎았다. 영업이익률은 지난 3분기 19.7%에서, 4분기 17.2%로 2.5%포인트 낮아졌다.

정 연구원은 다만 올해 아프리카TV에 긍정적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264억원, 영업이익은 5.4% 커진 5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 연구원은 "BJ들의 방송능력이 높아져 플랫폼의 전반적인 경쟁력이 강화될 것"이라며 "케이블TV 채널을 개설해 플랫폼을 확장, 광고수익을 증대해 미디어로서의 위상이 강화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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