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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남궁연, 법적 대응에 네 번째 폭로자 등장…‘누드 사진 요구’
입력 2018-03-04 21:56 
성추행 논란 남궁연 네 번째 폭로자 등장 사진=DB
[MBN스타 백융희 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남궁연이 의혹제기에 법적 대응한다고 밝힌 가운데 추가 폭로자가 등장했다. 벌서 4번째 고발이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8시 뉴스에서는 지난 2006년 남궁연에게 성희롱을 당했다는 피해자 D씨가 등장했다.

보도에 따르면 D씨는 지난 2006년 남궁연에게 공연에 필요한 컴퓨터 그래픽 작업에 필요한 여성 신체, 누드 사진을 보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 처음에는 다른 사람의 사진을 구해 보내줬지만 남궁연은 지속적으로 D씨의 누드 사진을 요구했다.

D씨는 당시에는 정말 힘이 있던 사람이고, 거절을 할 수도 없고 설마 그러겠나 싶었다. 자신이 가진 권력을 이용해서 성노리개로 이용했다는 것에 정말 회가 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남궁연의 변호사는 D씨에게 모델료를 지급했다"고 해명했지만, 입증할 만한 자료를 제시하지 않았다.

또한 D씨는 A씨의 폭로가 자신이 겪은 일과 너무 비슷해 놀랐는데 남궁연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하자 폭로를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D씨는 권력이나 명예를 실추시키지 않기 위해서 한 사람을 매장을 시키겠다는 건데, 그거는 아니다. 피해자들이 많이 나와서 말의 힘을 보여줬으면 하는 생각이다”라고 폭로 이유를 전했다.

이로써 남궁연의 성폭력을 고발한 여성은 네 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28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전통음악을 하는 여성이라고 밝힌 익명의 게시자가 ‘대중음악가이자 드러머인 ㄴㄱㅇ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이 게재됐다. 이후 해당 글 속의 드러머가 남궁연이라는 글이 퍼져 파문이 일었다.

이후 남궁연 측은 해당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글을 올린 여성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강경한 입장을 보인 바 있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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