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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논란` 남궁연, 4번째 피해자 등장 "누드 사진 요구"
입력 2018-03-04 20:58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드러머 겸 대중음악가 남궁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네 번째 피해자가 등장했다.
4일 오후 방송된 SBS '8뉴스'에서는 남궁연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4번째 피해자 D씨와의 전화인터뷰가 공개됐다.
이날 SBS는 "D씨는 지난 2006년 친분이 있던 남궁연 씨에게 연락을 받았다. 공연에 필요한 컴퓨터 그래픽 작업을 위해 여성 신체 사진이 필요하다며 누드 사진을 보내달라고 했다. D씨는 처음엔 다른 여성의 사진을 보내줬지만 남궁연 씨는 지속적으로 D씨의 사진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D씨는 전화 인터뷰를 통해 "그 당시에는 정말 힘이 있던 사람이고 거절 할 수도 없었다. 설마 그러겠나 싶은 것이다. 자신이 권력을 이용해서 노리개로 이용했다는 게 화가 난다"고 말했다.

남궁연 측 변호사는 SBS에 이에 대해 해명했다. SBS는 "남궁연 씨 변호사는 D씨에게 모델료를 지급했다고 해명했지만 입증할 만한 자료를 제출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28일 A씨는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남궁연의 추행 사실을 폭로했다. 이어 JTBC '뉴스룸'은 남궁연에게 성추행과 성폭행을 당했다는 피해자가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 3일 또 다른 매체는 20여년 전 남궁연에게 "바지를 벗으라"는 성추행을 당했다는 피해자의 사연을 보도하기도 했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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