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특사단 발표에 여당 '환영'·야당 '비핵화 요구하라' 단"
입력 2018-03-04 19:31  | 수정 2018-03-04 19:54
【 앵커멘트 】
대북특별사절단 발표에 여야는 예상대로 엇갈린 반응을 내놨습니다.
민주당은 남북대화가 북미대화로 이어져야 한다며 환영했고, 한국당은 북핵 개발 축하단이냐고 비판했습니다.
차민아 기자입니다.


【 기자 】
여당은 대북특별사절단 파견에 대해 환영의 입장을 나타냈습니다.

이번 남북대화가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미대화로 이어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김 현 /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어렵게 물꼬를 튼 남북대화 계기가 북미대화로 이어지길 기대하며 여야는 초당적 협력을 통해…."

민주평화당과 정의당도 남북대화의 단단한 주춧돌이 놓이길 바란다며 특사에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비핵화 전제 없이는 북핵 개발 축하 사절단에 불과하다며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에 따라 특사단이 북한에 핵 동결이 아닌 핵 폐기를 직접 요구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 인터뷰 : 홍지만 / 자유한국당 대변인
- "지난 두 차례 정상회담처럼 핵은 사라지고 선물만 잔뜩 안기면서 가짜 평화의 길을 만들지 말아야 합니다. "

바른미래당도 특사단이 북한을 방문해 비핵화를 요구하고 그에 대한 답도 듣고 와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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