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종합쇼핑몰 롯데닷컴이 롯데슈퍼와 앱 제휴로 고객편의성을 강화했다고 4일 밝혔다. 각사 모바일 앱이 다른 한쪽 앱을 서로 담는 '앱 in 앱' 방식이다. 고객은 로그인 한번으로 롯데닷컴에 입점된 트렌디한 패션잡화를 비롯해 260만개 상품 쇼핑과 롯데슈퍼 신선식품 당일배송 장보기까지 끝낼 수 있어 편리해졌다.
롯데닷컴 앱 접속 시 메인페이지 최상단 우측에 위치한 '오늘 장보기' 날개 배너를 누르면 롯데슈퍼 앱이 바로 펼쳐진다. 롯데슈퍼 앱에서도 같은 위치의 '빅딜 베스트' 날개배너를 누르면 롯데닷컴 앱 화면으로 다시 전환된다.
구매적립금과 우수회원 혜택도 함께 연동된다. 롯데닷컴에서 제품 주문시 증정되는 엘포인트(L.POINT)와 엘머니(L-Money)를 롯데슈퍼에서도 동일한 가치로 사용할 수 있고 롯데닷컴 우수회원이 롯데슈퍼 우수회원으로 우대 받을 수 있다. 다만 장바구니와 결제페이지만 고객 혼선을 막고자 기존 방식을 유지했다. 롯데닷컴은 앱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13일까지 '오픈 축하 댓글 이벤트'를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LG 트롬건조기를 비롯해 LG 퓨리케어 공기청정기, 다이슨 헤어 드라이어와 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같은 기간 롯데닷컴과 롯데슈퍼 앱에서 각 2만원 이상 구매하고 신청한 고객에 한해 L.POINT 3000점을 증정하고, 롯데닷컴에서 주문한 상품을 롯데슈퍼 매장에서 스마트픽으로 수령하는 고객에게는 L.POINT 2000점을 추가로 제공한다.
오화영 롯데닷컴 e슈퍼팀장은 "롯데닷컴과 롯데슈퍼가 앱 제휴를 통해 양사의 경쟁력 있는 상품군과 서비스를 서로 차용할 수 있게 됐다"며 "실제 연동 첫날인 지난 2월28일 하루 만에 3만여 명의 롯데닷컴 고객이 롯데슈퍼의 당일배송 매장을 등록하는 등 호응이 빠르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닷컴과 롯데슈퍼의 지난해 모바일 주문 비중은 각각 75.8% 와 83.9% (2017년 월평균 기준)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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