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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스케치] 한화-SK전 찾은 선동열 감독 “日투수들 컨디션 좋아”
입력 2018-03-04 13:26  | 수정 2018-03-04 15:14
4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야구장에서 SK 와이번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 선동열 국가대표 감독이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선동열 야구 국가대표팀이 4일 일본 오키나와 구시카와구장을 찾았다. SK와이번스 스프링캠프 거점인 구시카와 구장에서는 이날 한화 이글스와 SK의 연습경기가 열린다.
선 감독은 지난 2일 저녁 일본 나고야로 출국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국가대표 후보 선수들의 훈련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서였다. 3일 오전에는 선 감독이 주니치 드래건스에서 활약하던 시절, 감독이었던 故 호시노 센이치 전 라쿠텐 골든이글스 감독의 추모식에 참석한 뒤, 저녁에 나고야돔에서 열리는 일본 대표팀과 호주 대표팀의 평가전을 관람했다. 이 경기는 일본이 2-0으로 승리했다. 선 감독은 이 자리에 함께 한 정운찬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와는 대표팀 전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애초 예정대로 선동열 감독은 4일 오키나와로 넘어왔다. 구시카와 구장에 도착한 선동열 감독은 트레이 힐만 SK 감독, 염경엽 SK단장과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힐만 감독은 선 감독에게 행운을 빈다”고 덕담을 건넸다,
선동열 감독의 일정은 빠듯하다. 선 감독은 2일 저녁 일본으로 나가서, 오늘 아침 8시20분 비행기로 오키나와에 들어왔다”며 어제 일본 대표팀을 보니 투수들 컨디션은 많이 올라왔는데, 타자들은 아직 컨디션이 100%는 아닌 듯했다. 그래도 젊은 선수들이 많더라. 지난해 11월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에 출전한 선수 중 8명 정도가 포함됐다”고 말했다. 이어 선 감독은 3루 한화 더그아웃 쪽으로 가서 한용덕 한화 감독과도 인사했다.
선 감독은 앞으로 KIA-삼성전(5일), 롯데-한화전(6일), 롯데-한화전(7일), SK-한화전(8일) 등 총 4경기를 관전할 예정이다.
한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의 야구 엔트리는 총 24명이다. 선 감독은 5월 중 1차 엔트리를 확정한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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