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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마녀전’ 첫방②] 이다해, 4년 공백 깨고 물오른 연기로 금의환향
입력 2018-03-04 12:17  | 수정 2018-03-04 12:19
착한마녀전 이다해 사진=SBS
[MBN스타 백융희 기자] 배우 이다해가 ‘착한마녀전으로 금의환향했다. 4년 만의 국내 복귀작으로, 고심 끝에 고른 이유 있는 차기작이었다.

지난 3일 오후 첫 방송한 SBS 주말극 ‘착한마녀전은 ‘마녀와 ‘호구 사이를 아슬아슬 넘나드는 ‘천사표 아줌마의 빵 터지는 이중 생활극을 그린 작품이다.

이다해는 ‘착한마녀전에서 극과 극의 성격을 지닌 쌍둥이 자매 차선희, 차도희 역으로 배우로서 첫 1인 2역에 도전했다.

극중 김포의 선인으로 통하는 착하고 사랑스러운 주부 차선희 역과 얼음보다 차갑고 냉소적인 마녀 스튜어디스 차도희 역을 동시에 연기했다.

앞서 ‘착한마녀전 제작발표회에서 이다해는 약 4년 만에 복귀작이다. 차기작에 대한 고민이 많았다. 그러던 중 1인 2역을 할 수 있는 시나리오가 들어왔다. 배우로서 평생의 한 번 할 수 있을까말까한 캐릭터다. 목숨 걸고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착한마녀전 이다해 사진=SBS

이다해의 각오처럼 첫 방송 후 ‘이다해가 다했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0% 이상의 첫방송 시청률 견인 역할을 톡톡히 한 셈이다.

이런 반응이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는 ‘1인 2역의 차도희, 차선희의 역할이 크다. 이다해가 두 사람을 연기하며 극을 이끌어가야 하기 때문이다. 1인 2역이긴 하지만, 쌍둥이로 출연하기 때문에 시청자가 집중하는 데 큰 어려움은 없다.

이다해는 유쾌하면서도 사랑스러운 차선희 역과 카리스마 넘치는 차도희 역까지 2인의 모습을 자유자재로 넘나들었다.

여기에 주요 류수영, 윤세아, 이덕화 등 감초 배우들이 열연을 펼치며 완벽한 시너지를 발휘했다는 평이다.

앞서 드라마 ‘마이걸 등으로 코믹함과 러블리함으로 대중에게 사랑 받은 이다해. 스스로도 캐릭터가 몸에 잘 맞는다고 한 만큼, 시청자 역시 그 몰입을 그대로 전해 받았다.

과연 극 초반 강렬함이 아닌 꾸준하게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오랜 공백을 깨고 ‘인생작으로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백융희 기자 byh@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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