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용/이제 막 화장배우는 새내기·사회초년생, 메이크업보다 더 중요한 것은
매년 3월이면 이제 막 사회생활과 대학생활을 시작하는 사회초년생과 신입생들을 잡기 위해 화장품업계는 분주하다. 새로 화장을 배우는 새내기부터 경제력이 생긴 사회초년생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메이크업'이기 때문. 베이스메이크업 부터 색조화장까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하며 화장하는 기술을 강조하지만 전문가들은 화장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세안법'이라고 강조한다. 이른바 '화장발'을 잘 받기 위해서는 그 기초가 되는 피부 상태가 뒷받침돼야 한다.
동안 피부를 잘 유지하기 위해서는 ▲세안 시 적당한 물 온도 ▲ 세안제 사용량 ▲모공 관리법 등을 정확하게 숙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세안하기 적당한 물 온도는 피부 타입 별로 다르다. 건성 피부는 피부가 얇으므로 너무 뜨겁거나 차가운 물보다는 30°C 정도의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고 지성 및 여드름성 피부는 피지 분비가 쉬우므로 다소 차가운 20°C 정도의 물로 세안하는 것이 좋다.
세안 시에는 피부에 자극이 덜 갈 수 있도록 세안제 거품이 충분히 난 상태에서 세안하는 것이 좋다. 이때 세안제는 클렌징 거품이 피부를 덮을 수 있을 만큼 넉넉하게 사용해야 손과 피부의 마찰이 적어 피부 자극을 줄일 수 있다.
지나친 이중 세안은 오히려 피부 건조함 유발시키기도 한다. 간단한 메이크업이나 선크림 등만 바른 경우 과도한 이중 세안은 피부 당김과 건조함을 유발 할 수 있으므로 저자극성 클렌징 제품으로 한번에 꼼꼼히 세안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반대로 진한 포인트 메이크업은 눈과 입술을 전용 세정제로 먼저 닦아내고 메이크업과 외부 오염물질을 한번에 세안 할 수 있는 올인원 제품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올인원 제품들은 오일이 거품타입으로 변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한 번에 두 제품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얼굴에 도포 후 손끝으로 가볍게 문지르면서 메이크업을 녹이고 물을 묻혀 한번 더 문지르면 거품이 발생해 노폐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
세안 후 관리도 신경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세안 후 3분 후부터 피부 수분의 70%가 증발한다. 따라서 세안 후 피부에 충분한 보습감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건으로 눌러가며 물기를 제거하고 보습제를 이용해 피부 속 유, 수분 밸런스를 맞춰주면 된다.
마지막으로 모공에 쌓인 피지와 각질을 제대로 관리 하지 않으면 모공 속 오염물질이 산화되면서 화이트헤드나 블랙헤드가 생기게 된다. 모공은 전문 클렌징 제품이나 팩을 이용해 일주일에 1~2회 관리 해주는 것이 좋다. . 각질이 제거된 피부에는 수딩 젤을 발라 진정시켜주는 것이 좋다.
[디지털뉴스국 김규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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