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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황금빛 내 인생`김병기 "이참에 아예 니가 먹겠다는 거냐"
입력 2018-03-03 21:1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준혁 객원기자]
박시후가 김병기의 말을 거역하고 회사를 운영하기 시작했다.
3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황금빛 내 인생' 49회에서 최도경(박시후 분)은 해성그룹의 대표이사가 됐다.
대표이사 선임에 입후보하겠다고 나선 최도경은 세간에 떠도는 자신의 유언비어와 관련해 "노양호 회장(김병기 분)님과 합의 하에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고, 할아버지 시험에 제가 통과한 것"이라고 일축했다. 또한 서태수(천호진 분)가 보내준 자료를 공개하며 노진희(전수경 분)의 차명주식 거래를 폭로했다. 결국 최도경의 대표이사 선임안이 가결됐다.
노진희와 정명수(유하복 분)는 충격에 휩싸였고, 서지안(신혜선 분)은 차명거래 자료를 서태수(천호진 분)가 건네줬다는 것을 전해듣고 당혹스러워했다. 우연히 카페에 앉아있다가 서지안과 마주친 최도경은 서지안에게 고맙다고 하고, 서태수에게 감사 인사를 전해 달라고 했다.

해성가에 잡음이 끊이지 않자 서지수(서은수 분)는 계속 선우혁(이태환 분)과 거리를 두려고 했다. 그런 서지수에게 선우혁은 "너의 잘못이 아니다"라며 설득했지만, 서지수는 불편한 마음을 쉽게 떨쳐내지 못했다.
최재성(전노민 분)은 노명희(나영희 분)에게 이혼 서류를 건네고 서태수-양미정(김혜옥 분) 가족을 찾아갔다. 그는 이번 주총에 대한 감사 인사와 함께 양미정에게 "두 분이 우리 은석이(서지수)를 살렸다"고 전했다. 집에 돌아온 최재성은 "왜 이혼하자는 거냐"고 묻는 노명희에게 "너무 재미없어서 살기 싫다. 해성 회장, 미련 있었던 적 한 번도 없었다"고 고백하며 다시 한 번 이혼을 요구했다.
노양호 회장은 최도경을 이용해 훗날을 도모하려고 했지만, 최도경의 생각은 다른 것으로 드러났다. 해임된 노명희의 복직을 거절하고, 자신에게 사표를 내민 정명수에게 "이거 넣으시죠. 호텔 MJ 대표 맡으셔야하니까"라며 손을 내밀었다. 또한 그는 "전임 노양호 회장님은 더 이상 경영에 참여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며 전문경영인 영입을 제안했다.
한편, 자신에게 남은 시간이 별로 없음을 느낀 서태수는 가족들이 필요하게 될 돈을 계산하기 시작했다. 그는 여행사를 찾아 헬싱키 편도 비행기 표를 구매해 서지안에게 건네주며 "아빠 소원이야"라며 핀란드로 떠날 것을 재촉했다. 서지안은 놀라면서도 일주일 후에 떠나기 위해 준비하기 시작했다.
서지호(신현수 분)와 양미정에게는 반찬 가게 사업을 제안했다. 셋이 얘기를 하다가 서태수는 또 구토 증세를 보였고, 이를 본 가족들은 서태수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것을 알게 됐다. 서태수는 "지안에게는 얘기하지마. 나 아픈 거 알면 유학 안가려고 할 거다"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서지호는 서지안에게 전화해 "아빠가 위암 말기다"라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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