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힘 합쳐 차량 '번쩍'…택시 밑에 깔린 여대생 구한 의인들
입력 2018-03-02 19:32  | 수정 2018-03-02 20:44
【 앵커멘트 】
도로를 건너던 한 여대생이 택시와 부딪혀 차량 밑에 깔리는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목숨이 위태로운 급박한 상황이었는데, 다행히도 주변을 지나가던 시민들이 차를 들어올려 여대생을 구조했습니다.
이재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늦은 밤, 도로를 건너던 한 여성이 택시와 부딪힙니다.

여성은 그대로 차량 밑에 깔리고 맙니다.

때마침 경찰관이 사고 현장으로 뛰어갑니다.

곧이어 길을 지나던 시민들까지 너나 할 것 없이 택시 주변으로 모여듭니다.


9명이 힘을 모으자 택시가 번쩍 들리고 밑에 깔렸던 여성은 무사히 구조됩니다.

▶ 인터뷰 : 은희열 / 경기 광명경찰서 소하지구대 팀장
- "직원들 다 나와서 지나가는 차들 다 잡고 도와달라고 하고, (119) 신고하라고 하고 같이 들어서 구조한 거죠."

▶ 인터뷰(☎) : 심복수 / 구조 시민
- "여성분이 다리만 아프다고 했지 얼굴 등에 상처가 하나도 없더라고요. 사람이 중요하니까 사람을 구조해야겠다는 심정으로 구조했죠."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진 20살 여대생은 다행히 골절상 정도만 입고 회복 중입니다.

MBN뉴스 이재호입니다. [ jay8166@mbn.co.kr ]

영상취재 : 이준희 VJ
영상편집 : 김혜영
화면제공 : 경기남부지방경찰청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