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오는 7일 여야 대표 회동…홍준표는 역제안
입력 2018-03-02 19:30  | 수정 2018-03-02 20:26
【 앵커멘트 】
청와대가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5당 대표 회동을 오는 7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대통령과 회동에 불참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참석을 위한 3개 조건을 내걸며 청와대에 역제안을 던졌습니다.
서정표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홍준표 / 자유한국당 대표(지난해 9월)
- "정말로 진정성이 있다면 국민 상대로 쇼할 생각하지 말고, 1대 1로…"

단독 회동이 아니면 청와대에 가지 않겠다던 홍준표 대표가 문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 참가를 위한 세 가지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의제가 안보에 집중되고, 실질적인 논의가 있어야 하며, 참석 대상을 원내교섭단체로 한정하자는 '조건부 수용'입니다.

청와대는 홍 대표의 이런 제안에 검토해 보겠다는 입장이지만, 참석대상을 원내교섭단체로 제한하자는 요구를 받아들이기는 어렵다는 반응입니다.

이미 자유한국당을 제외한 4개 당으로부터 7일 회동에 긍정적 입장을 전달받은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7월과 9월에도 홍 대표를 뺀 상태로 문 대통령과 여야 회동이 진행된 전례도 있습니다.

▶ 스탠딩 : 서정표 / 기자
- "게다가, 문 대통령이 6월 개헌 투표에 대한 국회의 초당적인 협조를 요구할 것으로 보여 안보에만 국한하자던 홍준표 대표의 역제안이 받아들여질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 [deep202@mbn.co.kr]"

영상취재 : 배병민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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