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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작두` 김강우 "자연인 캐릭터, 나와 어울릴까 생각"
입력 2018-03-02 15:32 
'데릴남편 오작두'의 배우 김강우.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배우 김강우가 도회적인 이미지를 벗고 '자연인' 역할을 선보이는 데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김강우는 2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 사옥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드라마 '데릴남편 오작두'(극본 유윤경/연출 백호민) 제작발표회에 참석, '자연인' 오작두 역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극중 오작두는 산 속에 사는 말 그대로 '자연인'으로 기존 김강우가 보여 온 이미지와 달라져 기대를 높인다. 이날 김강우는 자신의 캐릭터에 대해 "초반 평범한 비주얼은 아니다. 남의 시선을 의식하지 않고 살고, 순수한 마음으로 사려고 하는 청년이다"라고 소개했다.
김강우는 "대본을 받았을 때 왜 나에게 줬을까 생각했다. 코믹 요소가 있다. 도시 남자 느낌을 연기해서 나와 어울릴까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강우는 "대본을 보고 너무 좋았다. 요즘 드라마들이 사건 위주고, 남의 이야기고, 자기 내면의 이야기가 적다. '오작두'는 각자 사연들이 확실하다. 이 인물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겠지만, 상식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인물이다"고 작품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예전에는 가족과 웃으면서 볼 수 있는 드라마가 많았는데 근래 드물었다. 그래서 한 번 해보고 싶었고, 오작두라는 캐릭터에게 매력을 느꼈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데릴남편 오작두'는 극한의 현실을 사는 30대 중반 직장여성이 유부녀라는 소셜 포지션을 쟁취하기 위해 데릴남편을 구하면서 시작되는 역주행 로맨스 드라마다. 3일 오후 8시 45분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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