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다음주초 대북특사 파견자 발표할듯…서훈·조명균 유력
입력 2018-03-02 13:28 

청와대가 이르면 다음주 초 대북특사 파견계획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날 여권 핵심관계자는 "기존 참여정부의 전례에 비춰볼 때 공식 라인에서 대북특사가 파견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현재 정부 내 대북 공식라인은 청와대와 국가정보원, 통일부로 볼 수 있다. 여권 내에서는 평창동계올림픽 개·폐회식을 계기로 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남 과정에 관여했던 서훈 국정 원장과 조명균 통일부 장관이 특사로 파견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북한의 의중을 파악한 뒤 이를 백악관에 전달하고 설득해야 하는 역할이 필요한 점을 감안하면 청와대의 외교안보 사령탑인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파견될 가능성도 있다.
여권의 또다른 관계자는 "이번 대북특사 파견은 비밀리에 추진하는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추진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특사단에 어떤 면면이 포함될지는 조율하고 있는 단계인 것으로 안다"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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