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문 대통령 "건국 100주년, 평화체제 구축 출발선"…시민들과 만세 삼창
입력 2018-03-02 10:17  | 수정 2018-03-02 11:59
【 앵커멘트 】
문재인 대통령은 또 3·1운동의 성과로 상하이 임시정부가 수립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기념식이 끝나고 문 대통령은 시민들과 함께 태극기를 들고 거리 행진을 벌였습니다.
윤석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3.1 운동의 가장 큰 성과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그 임시정부가 지금의 대한민국을 있게 했다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대통령
- "대한민국임시정부는 우리에게 헌법 제1조뿐아니라 대한민국이란 국호와 태극기와 애국가라는 국가 상징을 물려주었습니다."

임시정부가 수립된 1919년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이 선포된 1948년 중 어느 해를 건국절로 볼 것인가 하는 논란에 쐐기를 박은 겁니다.

문 대통령은 이어 3.1 운동과 건국 100주년을 평화에 기반한 번영의 새로운 출발선으로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기념식은 배우 신현준 씨의 나레이션으로 진행됐고, 뮤지컬에서 안중근 의사 역을 맡았던 배우 안재욱 씨와 독립운동가 후손 등이 독립선언문을 낭독했습니다.

▶ 인터뷰 : 안재욱 / 배우
- "우리는 이에 떨쳐 일어나도다. 양심이 우리와 함께 있으며, 진리가 우리와 함께 나아가는 도다."

「또 해금 연주에 맞춰 순국선열을 기리는 고복의식이 열리는 등 이전 기념식과는 달리 다양한 문화행사가 함께 펼쳐졌습니다.」

기념식이 끝나자 문 대통령은 검은색 두루마기를 입고 한 손엔 태극기를 들고 시민들과 함께 행진한 뒤 만세를 삼창했습니다.

MBN뉴스 윤석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석호 기자
영상편집 : 양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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