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전국에서 오피스텔 6000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설 연휴와 동계올림픽으로 연기된 물량이 분양 성수기를 맞아 대거 분양에 돌입할 태세다.
2일 오피스텔 업계에 따르면 이달 전국에서 분양예정인 오피스텔은 총 5960실이다. 이는 전년 3월 분양물량(5320실)보다 12.03%, 전월(4670실)보다 27.62% 늘어난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경기가 3686실로 가장 많고 이어 ▲인천 1370실 ▲제주 363실 ▲경남 347실 ▲서울 194실 순으로 집계 됐다.
특히 오피스텔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비(非)조정대상지역에 86%(5145실)가 몰린 것이 특징이다. 비조정대상지역 내 오피스텔은 소유권이전등기전까지 분양권 전매가 금지되는 조정대상지역 내 오피스텔과 달리 분양권 전매가 자유로워 투자자 확보에 유리하다. 또한 300실 이상의 중형급 오피스텔도 전체의 약 86% 차지하고 있다.
대표적인 단지로는 '연동 하우스디 어반'(지하 4층~지상 17층 전용 27~39㎡ 330실, 대보건설), '광교 더샵레이크시티'(지상 4층~지상 49층 전용 21~82㎡ 1805실, 포스코건설), '힐스테이트 범계역 모비우스'(최고 지상 43층 전용 49~59㎡ 622실 규모, 현대건설) 등이 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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