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지역난방공사, `배당 서프라이즈` 기록…올해 펀더멘탈 개선 호재"
입력 2018-03-02 08:42 

유진투자증권은 지역난방공사에 대해 지난해 현금배당 규모가 기대치를 웃돌았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7000원은 유지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일 "지역난방공사의 주당배당금은 2820원으로, 시가배당률은 3.8%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는 유진투자증권의 추정치인 2450원을 크게 웃도는 금액이다. 배당성향은 47%로, 전년 대비 13%포인트가 높아졌다.
황 연구원은 "이번 배당은 이전 정부부터 추진한 '공기업의 주주환원정책 강화 정책'이 유효하다는 것을 보여줘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역난방공사는 올해 실적 예상치도 긍정적이다. 국제유가 상승, 기저발전설비 이용율 정상화 등을 감안해 올해 매출액은 2조300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영업이익 예상치는 2200억원, 순이익은 1295억원이다. 올해 배당성향을 적용하면 주당배당금은 5000원까지 커질 확률이 높다.
황 연구원은 "3월부터 노후석탄발전기 5기를 가동 중단한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전기판매가격이 늘어나면서 전기 부문 영업이익증가 규모는 79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동탄2 발전소 등 신규 발전소 도입, 봄철 노후석탄발전 셧타운, 원전정비 확대로 펀더멘털 개선 속도가 빨라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