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 용산 주택서 방화 추정 불…고속도로서 의식 잃은 운전자 구조
입력 2018-03-02 06:40  | 수정 2018-03-02 07:46
【 앵커멘트 】
어제(1일) 저녁 서울 용산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중부고속도로에서는 의식을 잃고 사고를 낸 운전자를 시민들이 신속한 응급조치로 구해했습니다.
사건·사고 소식 서영수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촛불 조형물이 쓰러져 있고 옆에는 불에 탄 흔적이 보입니다.

어제(1일) 저녁 6시쯤 보수단체 집회 참가자 300여 명이 광화문 광장에 설치된 촛불 조형물을 파손하고 불을 질렀습니다.

조형물을 설치한 4·16연대가 보수단체 회원들을 고소함에 따라 경찰은 수사에 착수할 전망입니다.

어제저녁 6시 50분쯤에는 서울 갈월동의 한 다세대주택 지하 1층에서도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세입자인 50대 남성이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이 남성이 집주인과의 갈등 때문에 자신의 방에 불을 지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젯밤 10시 반쯤 서울 삼성동 봉은사 삼거리에서 지하 온수 배관이 터져 지반 일부가 내려앉았습니다.

이 사고로 가로, 세로 5m 도로가 1m 깊이로 꺼지면서 일대 도로가 통제됐습니다.

관계 당국은 복구 작업을 벌이는 한편 온수 배관이 파열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고속도로 한가운데에 흰 차량이 멈춰 섰습니다.

이 차에 타고 있던 60대 운전자가 의식을 잃으면서 중앙분리대에 부딪힌 겁니다.

다행히 뒤따르던 차량에 타고 있던 한 남성이 사고 현장으로 달려가 운전자 응급조치에 나섰습니다.

의사로 알려졌지만 신분을 밝히지 않은 이 남성의 침착한 대응 덕분에 운전자는 무사히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MBN뉴스 서영수입니다.

화면제공 : 시청자 송영훈, 서울 강남소방서, 서울 종로소방서, 서울 용산소방서
영상편집 : 오혜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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