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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인 끝내기’ 삼성, 롯데에 짜릿한 역전승
입력 2018-03-01 16:28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 경기가 열렸다. 삼성 윤성환이 투구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손주인의 끝내기 안타에 힘입어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삼성은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 연습경기에서 9회 손주인의 끝내기 안타로 7-6으로 이겼다.
2회 삼성은 상대 책에 편승해 선취점을 뽑았다. 그러나 5회 롯데가 삼성에 대거 6득점을 올렸다. 2사 1,3루 찬스에서 앤디 번즈가 우월 스리런을 날린 게 컸다. 채태인도 좌중간 2루타를 때려냈고 김상호도 볼넷을 얻어 다시 2사 1,2루가 됐다. 박헌도가 상대 2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는 사이 채태인이 득점해 6-1이 됐다.
삼성은 7회 다린 러프의 좌전안타와 김민수의 우월 2루타에 김헌곤의 2타점 적시타로 추격을 시작했다. 8회 1사 2,3루에서는 최원제의 2타점 적시타와 배영섭의 적시 2루타로 6-6 동점을 만들었다. 삼성은 9회 이성곤의 2루타와 폭투로 무사 3루 찬스를 잡은 뒤 손주인의 적시타로 경기를 끝냈다.
이날 롯데 선발로 나선 브룩스 레일리는 2이닝 2피안타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첫 실전 등파한 펠릭스 듀브론트도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삼성 선발로 나선 윤성환은 강민호와 첫 배터리 호흡을 맞춰 4이닝 3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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