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치매노인 지문 사전등록으로 실종 예방하세요"
입력 2018-03-01 16:10  | 수정 2018-03-08 17:05


앞으로는 전국 보건소에 설치된 치매안심센터에서 치매노인 실종에 대비한 사전 지문등록을 할 수 있게 됩니다.

행정안전부는 보건복지부, 경찰청과 공동으로 이같은 내용의 '지문 등 사전등록' 서비스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그간 경찰청에서는 아동과 지적장애인, 치매환의 실종방지를 위해 2012년부터 지문 등 사전등록제도를 운영해왔습니다.

하지만 지문 사전등록이 적극적으로 이뤄지는 아동과 달리 치매노인은 가족이 질병 정보공개를 꺼리는 탓에 사전 등록율이 12.9%로 저조했습니다.


행안부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복지부, 경찰청과 협의해 전국 256개 치매안심센터에서도 지문 사전등록을 할 수 있도록 해결책을 마련했습니다.

치매안심센터는 치매환자 상담과 검진, 사례관리 등 치매환자에 대한 종합적인 창구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이 곳에서 사전 지문등록 서비스를 제공하면 치매환자와 가족이 자연스럽게 등록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행안부는 치매안심센터 외에도 주민이 손쉽게 방문할 수 있는 주민센터에서도 사전 등록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자체와 협의해 나갈 계획입니다.

[MBN 온라인 뉴스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