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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최고 146km’ 듀브론트 “90%정도 피칭, 만족”(일문일답)
입력 2018-03-01 15:06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손 아카마 야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삼성 라이온즈의 연습 경기가 열렸다. 롯데 듀브론트가 투구하고 있다. 사진(日 오키나와)=천정환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롯데 자이언츠 새 외국인 투수 펠릭스 듀브론트(31)가 첫 등판에서 최고구속 146km를 기록하며 1이닝을 퍼펙트로 막았다.
듀브론트는 1일 일본 오키나와 온나 아카마구장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연습경기에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개로 직구 7개, 커브 3개로 분포됐고, 직구 최고구속은 146km였다.
이날 등판은 듀브론트의 첫 실전(자체 평가전을 제외) 등판이다. 4회 롯데의 3번째 투수로 등판한 듀브론트는 첫 타자 다린 러프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은 뒤 강민호를 중견수 뜬공, 김헌곤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이날 임무를 마쳤다.
다음은 듀브론트와 일문일답.

-첫 실전 피칭은 어땠나?
좋았다. 직구 그립도 좋았고, 전체적으로 만족한다.”

-투구수가 1이닝 10개로 적었다. 더 던지고 싶은 생각이 없었나?
경기에 던지는 것도 좋은데, 1이닝만 던지기로 정해져 있어서 그렇게 했다. 모자른 건 불펜에서 던지면 된다.”

-한국 타자들, 타팀 선수들과 상대해 본 인상이 어떠한가?
타자들은 그냥 국적에 상관없이 타자다. 롯데 안에서도(자체 홍백전) 이대호랑 상대해봤고, 큰 다른 점은 못 느꼈다.”

-오늘 직구, 커브만 던졌다.
타자들의 스윙을 보니 느린 것 같아서 체인지업을 던지면 맞을 것 같았다. 그렇다고 일부러 두 구종만 던지려고 한 건 아니고, 타자 스윙을 보고 (구종을) 선택했다.

-직구 최고구속이 146km까지 나왔다. 만족스럽나?
100%는 아니지만 이 정도 구속이면 만족스럽다. 1이닝 밖에 안던졌지만, 모든 공을 100%로 던지려고 하는데, 오늘은 90%정도였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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