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닷컴 MK스포츠(日 오키나와) 안준철 기자] 하던 대로 하고 있습니다.”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박세웅(23)은 모범답안과 같은 대답을 했다. 시즌 준비가 잘되고 있냐는 질문에 박세웅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롯데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구장에서 박세웅은 다른 투수들과 함께 힘차게 러닝을 했다. 이날 롯데는 오전 훈련만 진행해서 투수들은 따로 불펜피칭을 하지 않았다. 투수조는 야수조보다 1시간 가량 먼저 숙소로 복귀했다.
지난해 박세웅은 롯데 에이스로 성장했다.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이다. 팀 내 최다승에,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두자릿수 승리였다. 이닝 수도 데뷔 후 가장 많은 171⅓이닝. 껍질을 벗고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성적이었다. 더구나 2015시즌 중반 kt위즈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되면서부터 롯데의 안경 에이스 계보를 이을 투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차에, 1군 풀타임 3년 차에 떡하니 10승 투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아홉수를 탈출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2016년에 이어 지난해도 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다.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에 뽑혀 태극마크를 달고 일본전에 등판했지만, 호투라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박세웅 스스로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12승은 아무나 거둘 수 있는 성적이 아니다. 박세웅은 올해는 특별히 변화되는 건 없다. 준비과정도 지난해와 비슷하다. 다만 체중은 4~5kg 정도 늘렸다”고 말했다. 상대 팀들의 분석과 견제도 강해질 전망이지만 박세웅은 그런 것들을 신경 쓰기보다는 내가 준비할 것들을 준비하는 게 먼저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박세웅에게 중요한 해다.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박세웅은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기에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또 팀 분위기도 좋아, 롯데가 26년 만에 대권에 도전할만하다는 얘기가 많다. 에이스인만큼 박세웅의 역할도 중요하다. 박세웅은 모든 선수가 우승을 목표로 하는 건 당연하다. 작년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내야 된다. 내가 준비한 대로 잘한다면 여러면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jcan1231@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롯데 자이언츠 에이스 박세웅(23)은 모범답안과 같은 대답을 했다. 시즌 준비가 잘되고 있냐는 질문에 박세웅은 열심히 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7일 롯데 스프링캠프가 한창인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구장에서 박세웅은 다른 투수들과 함께 힘차게 러닝을 했다. 이날 롯데는 오전 훈련만 진행해서 투수들은 따로 불펜피칭을 하지 않았다. 투수조는 야수조보다 1시간 가량 먼저 숙소로 복귀했다.
지난해 박세웅은 롯데 에이스로 성장했다. 12승 6패, 평균자책점 3.68이다. 팀 내 최다승에, 자신의 프로 데뷔 후 첫 두자릿수 승리였다. 이닝 수도 데뷔 후 가장 많은 171⅓이닝. 껍질을 벗고 한 단계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기에 충분한 성적이었다. 더구나 2015시즌 중반 kt위즈에서 롯데로 트레이드되면서부터 롯데의 안경 에이스 계보를 이을 투수로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차에, 1군 풀타임 3년 차에 떡하니 10승 투수로 성장했다.
하지만 아쉬운 부분도 있다. 아홉수를 탈출하는데 시간이 걸렸고, 2016년에 이어 지난해도 후반기 성적이 좋지 않았다. APBC(아시아프로야구챔피언십) 대표팀에 뽑혀 태극마크를 달고 일본전에 등판했지만, 호투라기에는 부족한 면이 있었다. 박세웅 스스로도 아쉬운 점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래도 12승은 아무나 거둘 수 있는 성적이 아니다. 박세웅은 올해는 특별히 변화되는 건 없다. 준비과정도 지난해와 비슷하다. 다만 체중은 4~5kg 정도 늘렸다”고 말했다. 상대 팀들의 분석과 견제도 강해질 전망이지만 박세웅은 그런 것들을 신경 쓰기보다는 내가 준비할 것들을 준비하는 게 먼저다”라고 강조했다.
올해는 박세웅에게 중요한 해다. 8월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이 열린다. 박세웅은 대표팀에 합류할 가능성이 높은 자원이기에 시즌 성적이 중요하다. 또 팀 분위기도 좋아, 롯데가 26년 만에 대권에 도전할만하다는 얘기가 많다. 에이스인만큼 박세웅의 역할도 중요하다. 박세웅은 모든 선수가 우승을 목표로 하는 건 당연하다. 작년보다는 더 좋은 성적을 내야 된다. 내가 준비한 대로 잘한다면 여러면에서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좋은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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