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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K 골 무효’에도 손흥민 2득점 1도움…토트넘 FA컵 16강 진출
입력 2018-03-01 06:48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FA컵 토트넘-로치데일전에서 2득점 1도움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이상철 기자]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이페널티킥 골 무효에도 2득점 1도움을 올렸다. 토트넘도 손흥민의 활약에 힘입어 FA컵 8강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치데일과 2017-18시즌 FA컵 16강 재경기서 토트넘의 6-1 대승을 견인했다.
지난 2월 25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크리스탈 팰리스전에 결장했던 손흥민은 로치데일전에 선발 출전했다.
페르난도 요렌테, 에릭 라멜라와 함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은 전반 23분 선제골을 터뜨렸다.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수비수 2명을 앞에 두고 감각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로치데일의 골문을 열었다.
손흥민은 5분 뒤 추가 득점 기회를 얻었다.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네트를 흔들었다. 그러나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폴 티어니 주심은 손흥민이 슈팅 전 동작을 멈췄다며 무효로 판정했다. 국제축구평의회(IFAB)의 경기규칙에 따라 손흥민은 경고까지 받았다.
이후 손흥민은 더욱 부지런히 움직였다. 2-1의 후반 8분 루카스 모우라에게 정확하게 패스해 요렌테 득점의 발판을 마련했다. 후반 14분에는 절묘한 크로스로 요렌테의 헤더 골을 도왔다. 요렌테는 손흥민의 도움을 받아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손흥민은 추가골까지 넣었다. 후반 20분 라멜라의 패스를 받아 가볍게 골문 안으로 차 넣었다. 시즌 12, 13호 골을 기록한 손흥민은 후반 22분 델리 알리와 교체 아웃됐다.
한편, FA컵 8강에 오른 토트넘은 기성용의 스완지 시티와 준결승 진출권을 놓고 겨룬다. rok1954@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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