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는 지난 27일 광주시와 전남 화순시에서 각각 화재피해를 입은 가정과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스틸하우스를 준공해 기부했다고 28일 밝혔다.
포스코가 기증한 스틸하우스는 방 2개, 주방 겸 거실, 욕실로 구성된 약 43㎡(13평) 규모의 주택이다. 스틸하우스에는 포스코가 자체 개발한 월드프리미엄(World Premium) 제품인 포스맥(PosMAC)이 외장재로 사용돼 내구성이 우수하다.
포스맥은 아연, 알루미늄, 마그네슘을 섞어 만든 합금도금 강판으로 기존의 용융아연도금 강판에 비해 5배 이상 부식에 강해 '녹슬지 않는 철'로 불린다. 주로 건물외장재, 축산시설물 등 옥외 시설물과 태양광 모듈 지지대와 같은 신재생에너지 구조물 등에 주로 사용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 2009년 소방방재청과 함께 화재 피해 가정에 스틸하우스를 지원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2016년부터는 기부 대상을 저소득층 가정에까지 확대했다. 지금까지 전국 20여개 도시에서 35채의 스틸하우스를 지어 기부했다. 포스코는 올해 창립 50주년을 맞아 오는 7월까지 스틸하우스 기부 실적을 50채까지 늘릴 계획이다.
[디지털뉴스국 한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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