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송영무 "`천안함 폭침`, 김영철과의 연관성 확인 불가능"
입력 2018-02-28 13:42  | 수정 2018-03-07 14:37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28일 "(천안함 폭침 당시 출동한 잠수정은) 북한의 연어급 소형 잠수정으로, 정찰총국 소속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현안질의에 출석해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이 맞느냐'는 질문에 "저는 그렇게 믿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송 장관은 '정찰총국 소속 연어급 잠수정이 출동했는데, 당시 정찰총국장이었던 김영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 겸 통일전선부장이 관여되지 않았다고 단정할 수 있나'라는 질문에는 "확인해 드릴 수 없다"고 답했다.
송 장관은 "북한 사정에 대해 추정은 할 수 있지만, 확인은 불가능하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대표단 전진교를 통해 방남한 것을 두고 '작전도로 공개' 논란이 불거진 것에 대해서도 공방이 이어졌다.
한국당 이종명 의원은 "'전혀 문제가 없다'는 국방부 발표에 눈과 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비판하자, 송 장관은 "제가 비디오로도 확인했고, 그 지역은 문제 되는 지역이 아니라는 증언도 나왔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보고자료에 해당 도로에 있는 군사시설이 누락됐다는 지적에도 "누락한 것이 없다. 무슨 문제가 있나"라고 반문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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