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 "지방선거 출마 안한다"
입력 2018-02-28 13:07 
28일 경남도청프레스센터에서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방선거 불출마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있다. [최승균 기자]

한경호 경남지사 권한대행이 오는 6월 열리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공식선언했다. 한 대행은 그동안 경남지사를 비롯해 진주시장, 창원시장 등 단체장 선거 출마설이 끊이지 않았다.
한 권한대행은 28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저를 아끼는 지인들로부터 선출직 출마 권유를 받았다"며 "그러나 당초 도민들에게 약속한 대로 도지사 권한대행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는 것이 지금 제게 맡겨진 역할이라는 결론을 얻었다"고 말했다. 사실상 지방선거 불출마를 재확인한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조선, 기계, 자동차, 철강 등 그동안 경남도를 지탱해 왔던 기간산업들이 동시다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남부내륙처철도, 가야사 연구복원 등 해결 과제들이 많다"며 "6월말까지 한 치의 차질과 빈 틈없이 도정을 관리하며 해법을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지난해 8월 경남지사 권한대행으로 부임해 올 당시부터 진주시장 출마설이 흘러나왔다. 특히 한 대행의 외부행사 참여 등 광폭행보를 두고 지방선거를 염두한 것으로 비춰지면서 최근까지 출마설이 끊임없이 제기됐다.그러나 한 권한대행이 공직자 사퇴시한을 앞두고 이번에 공식 불출마를 선언함으로써 출마 논란은 종지부를 찍게 됐다.
[창원 = 최승균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