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미래에셋대우 유상증자 청약률 90%
입력 2018-02-27 21:12  | 수정 2018-02-27 23:16
미래에셋대우 유상증자가 청약률 89.7%로 마무리됐다. 미래에셋대우는 배당우선주 1억4000만주 발행을 위해 공모 절차를 마친 결과 최종적으로 1억2558만1311주에 대해 청약을 받았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2일 구주주 청약률이 65.6%에 그친 데 이어 이날 일반 공모에서도 100%를 채우지 못한 것이다. 최대주주인 미래에셋캐피탈이 여신전문금융법에 걸려 300억원 출자에 그칠 수밖에 없었던 데다 2~3대 주주인 국민연금과 네이버도 불참했다.
다만 애초 계획했던 70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차질은 발생하지 않고, 증권업계 최초로 자기자본 8조원(3월 말 기준)을 달성하게 된다. 최종 실권된 물량을 이번 유상증자 대표 주관사인 삼성증권·KB증권 등이 '잔액 인수' 방식으로 떠안기 때문이다.
이번 배당우선주는 최소배당률 2.7%(2019년 이후 2.4%)가 보장되며 신주는 다음달 14일 '미래에셋대우 2우'로 증시에 상장된다.
[신헌철 기자][ⓒ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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