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최순실 변호인도 방청…4월 6일 1심 선고
입력 2018-02-27 19:32  | 수정 2018-02-27 20:28
【 앵커멘트 】
박근혜 전 대통령의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법원 주변은 하루종일 소란스러웠습니다.
국선변호인들은 이번 사건에 증거가 없고 진술만 있다고 주장했고, 최순실 씨 측 변호인도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결심 재판이 진행되는 동안 법원 앞은 유난히 소란스러웠습니다.

(현장음)
- "돈 한 푼 받지 않은 깨끗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즉각 구출하자! 구출하자! 구출하자!"

법정에는 최순실 씨 측 변호인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최 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검찰의 구형을 뇌리에 담으러 왔다"며 방청석에 앉았습니다.

검찰이 징역 30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자 일부 방청객들이 고함을 지르다 법정에서 쫓겨나기도 했습니다.


재판이 끝난 뒤 박 전 대통령 측 변호인은 검찰의 구형을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강철구 / 박 전 대통령 측 국선변호인
- "저희는 최선을 다했고요. 이 사건은 증거가 없습니다. 관련자들 진술밖에 없습니다."

취재진은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의 입장을 대변했던 유영하 변호사에게 수차례 연락을 취했지만, 끝내 연락이 닿지 않았습니다.

9개월 동안의 대장정을 마친 법원은 모든 기록을 검토한 뒤 오는 4월 6일 1심 선고를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한주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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