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 28일 `블록체인` 세미나 개최
입력 2018-02-27 17:26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제공=정우택 의원실>

국회 연구단체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은 오는 28일 오전7시30분 '블록체인을 통한 4차 산업혁명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국회 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개최되는 이번 세미나는 최근 이슈인 '블록체인 기술 혁명'을 정확하게 이해해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확보와 바람직한 규제개혁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표의원을 맡고 있는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은 "블록체인이 미래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면 이를 선도적으로 육성하고 기존 산업과의 융합을 통해 신산업으로 발전하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야 한다"며 "우리 포럼이 국회를 대표해 정치권과 정부가 낡은 생각에 메여 블록체인 시장을 선점하려는 글로벌 경쟁에 뒤처지지 않도록 바람직한 정책방향을 제시 할 때"라고 밝혔다.
세미나 강사로는 국내 암호화폐인 '보스코인'을 출시한 박창기 블록체인OS 대표가 참석한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블록체인 기술의 특징 ▲블록체인 기술의 활용방안 ▲블록체인 기술 활성화를 위해 필요한 규제체계 등의 내용을 다룰 예정이다.
박 대표는 금융벤처 1세대로 증권 정보 사이트 팍스넷을 창업했고 인터넷기업협회 부회장을 지내는 등 국내에서 대표적인 블록체인 전문가로 꼽힌다.
2016년에 출범한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은 여야 국회의원 40여명으로 구성됐다. 더불어민주당의 대표적인 '경제통'인 최운열 의원이 연구책임의원을 맡고 있는 '미래성장 경제정책 포럼'은 같은 해 65개에 달하는 공식 국회의원연구단체 중 높은 성과를 거둬 국회 우수연구단체로 선정된 바 있다. 정우택 의원은 "2016년 다보스포럼에서 4차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처음 언급된 이후 지금까지도 4차산업혁명은 전 세계적으로 중요한 화두"라며 "그러나 우리가 치열한 글로벌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도록 제대로 대비해왔는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직도 정부는 낡은 규제방식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4차산업혁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며 "정부·정치권이 일시적인 부작용을 이유로 과도한 규제 일변도의 정책을 펼쳐 미래성장동력의 불씨를 꺼뜨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전문가들의 견해에 대해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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