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AIA그룹 이사회는 작년 11월 30일 마감한 회계연도에서 주요 재무지표들이 두 자릿 수 성장률을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고정환율 기준으로 신계약가치(VONB)는 28% 증가한 35억1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연환산초회보험료(ANP)는 19% 늘어난 60억 9200만 달러였다.
신계약가치(VONB) 마진율은 4.1pps 증가한 56.8%이며 미래보험료현가(PVNBP) 마진율은 2016년 9%에서 올해 10%로 늘었다. IFRS기준 세후영업이익(OPAT)은 16% 증가한 46억4700만 달러였다.
응 켕 후이 (Ng Keng Hooi) AIA 그룹 CEO 겸 회장은 "AIA는 또 한번 주요 재무지표에서 두 자릿 수 성장을 기록했다. 더욱이 IFRS기준 영업이익과 이익잉여금 등도 상당한 성장을 보였다"면서 "이번 결과는 아시아 시장 내 AIA 사업의 규모, 우수한 퀄리티, 상품 다양성 및 전략적 목표 달성을 위한 노력이 이뤄 낸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룹 이사회는 탄탄한 재무성과와 그룹의 전망에 대한 자신감을 반영해 2017년 최종 배당을 17퍼센트 인상할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류영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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