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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K현장] 윤시윤X주상욱X진세연 `대군`, TV조선 3년만의 드라마로 웃을까
입력 2018-02-27 15:23 
사진|강영국 기자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신영은 기자]
TV조선이 3년만에 내놓는 사극 '대군'이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27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에서 TV조선 주말드라마 '대군-사랑을 그리다'(이하 '대군')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김정민PD를 비롯해 배우 윤시윤, 진세연, 주상욱, 류효영, 손지현 등이 참석했다.
'대군'은 동생을 죽여서라도 갖고 싶었던 사랑, 이 세상 아무도 다가올 수 없게 만들고 싶었던 그 여자를 둘러싼 두 남자의 뜨거웠던 욕망과 순정의 기록을 담은 핏빛 로맨스를 그린다.
실존했던 두 왕자, 수양과 안평의 왕좌탈환전이 실은 한 여자에 대한 열애에서 나왔다는 근거 있는 역사적 가설을 기반으로 각색한 치명적 러브스토리다.

연출을 맡은 김정민PD는 "수양 세조 시대에 두 왕자의 권력 다툼을 기본 모티브로 했다. 그 안에서 양반 규수와의 사랑을 그린다. 사극이 너무 많기도 했고 조선시대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왔기 때문에 소재가 고갈돼 식상하고 진부한 측면이 있어 가상의 시대와 인물을 세웠다. 시청자분들이 어떻게 받아들이실지 흥미롭다"고 말문을 열었다.
윤시윤은 은성대군 이휘 역을 맡는다. 진세연은 성자현, 주상욱은 진양대군 이강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나간다.
김PD는 "윤시윤은 기존에 부드러운 캐릭터를 많이 연기했지만 이번엔 남성적인 모습을 보여주게 될 거다. 진세연도 정극 연기를 잘 했지만 발랄한 모습도 보여지게 될거다. 주상욱은 기존에 수양대군을 연기했던 다른 배우들과 다르게 진양대군을 표현해낼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녀들'을 집필했던 조현경 작가와 '공주의 남자' '조선총잡이' 등을 통해 감각적인 연출을 선보인 김정민 감독의 조합으로 신선한 웰메이드 사극의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대군'은 TV조선에서 3년만에 내놓는 드라마다. 김정민PD는 "부담감은 당연히 있다. 그러나 자신감도 있다. 지상파에서 사극을 두 번 해봤다. 지상파에서 한다면 두 자릿수 시청률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일차 목표는 3%대의 시청률이다. 달성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개인적으로 TV조선 프로그램 사상 최고 시청률을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대군'은 오는 3월 3일 토요일 10시 50분에 첫 방송된다.
shinye@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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