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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일화 성폭행 폭로 A씨 “성폭행 후 여관 끌고 가려해…저항에 폭행”
입력 2018-02-27 12:06 
A씨 최일화 성폭행 폭로 사진=DB
[MBN스타 손진아 기자] 최일화 성폭행 피해자가 최일화에게 성폭행을 당한 정황을 공개했다.

최일화의 성폭행 피해자 A씨는 27일 방송된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A씨는 최일화가 성추행을 자진고백하자 관련 기사 댓글에 성폭행을 폭로했던 인물이다. 그는 몇 년 전 성추행만 있었는가. 성폭행하고 얼마 후 강제로 여관에 끌고 가려해 소리 지르며 저항하자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해서 길에 쓰러지게 한 일”이라며 그 이후 극단을 나와 은둔생활하며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을증에 시달리며 살았어. 연극배우의 꿈은 사라지고 25년 동안 한 맺혀 살았어”라고 주장했다.

이날 1991년 극단에서 활동했던 배우라고 소개한 A씨는 ‘애니깽이라는 작품을 할 때 새벽에 발성 연습을 한다고 나오라 했다. 술 한 잔하자고 해서 마셨고 취했으니 집ㅇ에 데려다 주겠다고 하면서 그 과정에서 성폭행이 이뤄졌다”라고 폭로했다.


이어 취해서 잠들었는데 몸을 만지는 느낌이 들어 저항하려 했지만 어떻게 할 수가 없었다. 당시 사회적 분위기는 성폭행을 당했다는 건 여자한테 굉장히 치명적인 거였다. 오히려 (사람들이) 알까봐 두려웠다”고 설명했다.

또한 며칠이 지나 최일화가 만나자고 해서 만났다는 그는 그 부분에 있어서 얘기할 것도 있고 해서 만났는데 이상한 골목으로 가 길래 싫다고 했더니 손목 붙들고 끌고 갔다. 울면서 이러지 말라고 했더니 얼굴을 때려 길바닥에 쓰러졌다”고 밝혔다.

한편, 최일화는 지난 25일 성추행 사실을 스스로 고백해 화제가 됐다. 최일화는 한 매체를 통해 성추행을 고백한 뒤 저 또한 배우의 한사람으로 성추행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시엔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한다”라며 현재 맡고 있는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직, 현재 촬영 중인 드라마와 영화·광고, 세종대 지도 교수직 등 모든 걸 내려놓겠다”고 털어놨다.

이후에도 그는 26일 소속사를 통해 한국연극배우협회 이사장으로서 이번 미투 운동에 많은 배우가 연계되어 있는 점 죄송하게 생각한다. 저 또한 배우의 한사람으로 성추행사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당시엔 그것이 잘못인지도 몰랐던, 가볍게 생각했던, 저의 무지와 인식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재차 사과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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