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수에 2470선 회복…3거래일 연속 상승
입력 2018-02-27 09:31 

코스피가 외국인 매수에 힘입어 2470선을 웃돌고 있다.
코스피는 27일 오전 9시 2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7.12(0.70%)포인트 오른 2474.77을 기록하고 있다. 지수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6.43포인트(0.67%) 상승한 2474.08로 출발해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2480선을 뚫으며 지난 22일부터 3거래일 연속 오르는 모습이다.
증시는 미국 발 금리인상 악재를 소화하고 있다. 미국 금리가 예상보다 빠르게 오를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큰 폭의 조정을 받았지만 불안감은 잦아 들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취임한 이후 경제 정책에 대한 불확성에도 시장 충격은 정점을 통과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윤여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연준의장 교체 시기는 대부분 금리를 올리는 시기가 많아 '매파'라는 오해를 받았지만 결국 '경기순응적'으로 정책을 이끌어 가는 경우가 다수"라며 "파월 의장 역시 금리인상 부담을 안고 출발하는 만큼 시장과 소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파월 의장은 오는 27일(현지시간) 하원에서 반기 통화정책에 대해 증언할 예정이다.

미국 증시도 지난밤 낙폭을 딛고 상승 마감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5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8%, 나스닥 지수는 1.15%씩 올랐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이날 외국인이 271억원, 기관이 291억원씩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559억원 순매도하는 중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1.57%, 비금속광물이 1.29% 상승세다. 철강·금속은 1.21%, 제조업은 1.09%씩 오르고 있다. 증권은 0.85%, 화학은 0.80% 강세다. 의약품은 0.69% 뛰고 있다. 의료정밀은 0.25%, 전기가스업은 0.15%씩 하락하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셀트리온이 2.30%, SK하이닉스가 1.81% 강세다. POSCO는 1.62%, 삼성전자는 1.35%씩 상승하는 중이다. KB금융은 1.25%, LG화학은 1.02% 오르고 있다. 삼성생명과 한국전력은 0.78%, 0.15%씩 떨어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같은 시각 42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328개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상한가, 하한가 종목은 나오지 않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17포인트(0.48%) 뛴 878.60를 나타내고 있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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