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미국서 총기 소지한 채 등교한 학생 적발…학교 일시 폐쇄
입력 2018-02-27 07:46 

미국 필라델피아에서 40구경 권총을 소지한 채 학교로 들어가려던 학생이 적발돼 학교가 일시적으로 폐쇄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주요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30분께 필라델피아 북동쪽 새뮤얼 펠스 고교에서 검색 도중 한 학생의 가방에서 10여발의 총알이 장전된 40구경 권총 한 자루가 발견됐다.
경찰과 학교 당국은 즉시 학교를 폐쇄 조치한 뒤 해당 학생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다행히 부상자는 없었다. 총기는 이 학생의 집 근처 차에서 도난당한 것으로 보고됐다.
경찰은 "현재로는 이 학생이 원한을 풀거나 하기 위해 총을 학교에 가져간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며 이 학생이 학교에서 징계를 받았거나 교우들과 문제를 일으킨 적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최근 학교 총기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지난 14일에는 플로리다 주 마조리 스톤맨 더글러스 고교에서 퇴학생이 교우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해 총 17명이 숨지는 참사가 발생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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