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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셜] 오승환, 토론토와 1+1 계약 확정
입력 2018-02-27 03:26 
오승환이 토론토와 계약한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글렌데일) 김재호 특파원] '돌부처'가 국경의 북쪽으로 향한다.
오승환의 에이전시인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27일(한국시간) 보도자료를 통해 오승환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입단한다고 밝혔다. 27일 오전 3시 20분 현지 구단 발표는 나오지 않은 상태다.
오승환의 블루제이스 계약 합의 소식은 하루 전 '팬랙스포츠' 등 현지 언론이 먼저 보도했다. 신체검사 등의 절차가 남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 절차를 통과한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넷' 등 현지 언론이 밝힌 바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200만 달러이며, 2019시즌에 대한 옵션이 걸려 있다. 이들은 베스팅 옵션으로 전했지만, 스포츠인텔리전스그룹은 팀옵션이라고 소개했다.
오승환은 앞서 텍사스 레인저스와 1+1 계약에 합의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신체검사 과정에서 이상이 생기면서 계약이 틀어졌다. 이후 개인 훈련을 하며 새로운 팀을 찾고 있었다.
오승환은 보도자료를 통해 "토론토는 나의 경력을 존중해줬고, 협상 과정에서도 나를 꼭 필요로 한다는 진정성을 보여줬다"며 낯선 팀을 택한 배경을 설명했다. 오승환은 블루제이스와 계약하는 최초의 한국인 선수가 될 예정이다.
오승환은 한국시간으로 28일 플로리다주 던네딘에 있는 블루제이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할 예정이다. greatnemo@maekyung.com[ⓒ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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