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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재 감독 “아쉬운 경기, 픽앤롤 수비 잘 되지 않았다”
입력 2018-02-26 22:35  | 수정 2018-02-27 09:23
허재(오른쪽) 감독이 뉴질랜드전 패배에 대해 아쉬운 경기를 했다고 평가했다. 사진=대한농구협회 제공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실내) 황석조 기자] 허재 농구대표팀 감독이 경기내용을 아쉬워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남자 농구대표팀이 26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월드컵 아시아-오세아니아 지역예선 뉴질랜드와의 경기서 84-93으로 패했다. 지난 11월 뉴질랜드 원정서 86-80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이날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이번 홈 2연전도 1승1패로 마감했다.
아쉬운 패배였다. 라틀리프가 29점을 기록하는 등 분전했지만 뉴질랜드의 빠른 스피드와 30득점을 성공한 코리 웹스터 등을 막지 못한 채 후반, 주도권을 내줬다.
경기 후 허재 감독은 아쉬운 경기를 했다. 디펜스에서 상대 픽앤롤 수비가 연습대로 잘 되지 않았다. 점수를 벌릴 수 있을 때 벌리지 못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지난 경기에 비해 한결 더 대표팀에 적응한 모습의 라틀리프지만 뉴질랜드 폴 헤나레 감독은 한국이 라틀리프의 가세로 골밑이 강해진 반면 기존 강점이던 외곽움직임이 약해졌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이를 들은 허 감독은 라틀리프 합류로 높이 싸움에서 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는데 리바운드에서 밀린 부분은 아쉽다”면서도 라틀리프가 가세해서 잘 안됐다기보다는 국내 경기에서도 포스트업시 외곽에서 서 있는 부분이 있다. 존 수비에 대한 이해력이 다소 떨어졌는데 국내선수들과 토킹이 이뤄지지 않았다. 이 부분 연습을 좀 하고 나왔는데 아직 미숙했다”고 다른 관점에서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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