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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몬드 윤홍조 대표, 부친 윤호진 성추행 사과…마리몬드는 어떤 기업?
입력 2018-02-26 16:53 
마리몬드 사과문.|마리몬드 홈페이지 캡처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백민경 인턴기자]
마리몬드 대표 윤홍조가 아버지인 연극연출가 윤호진 성추행 논란에 사과한 가운데 사회적 기업 '마리몬드'에 대한 관심이 이어졌다.
26일 윤홍조 대표는 마리몬드 공식 홈페이지 팝업창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큰 충격과 통탄의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며 마리몬드에 애정을 갖고 함께해주시는 많은 분들 그리고 마리몬더들에게 걱정과 우려를 드린 점 사과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이어 권력과 지위를 이용해 타인에게 상처를 남기는 행위는 어떤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다”며 그것은 가족인 경우라도 달라지지 않는다”고 말했다. (아버지가) 반드시 피해자분들께서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하시고 용서받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밝혔다.

윤홍조 대표가 설립한 마리몬드는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후원하며 미술 작품을 기반으로 한 패션·디자인 상품을 생산하거나 기부 캠페인을 하는 사회적 기업이다.
특히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인생을 모티브로 한 꽃 할머니 프로젝트를 진행, 그 프로젝트를 통해 정해진 꽃에서 영감을 얻어 패턴을 디자인하고 이를 이용해 핸드폰 케이스, 에코백, 티셔츠 등 다양한 제품을 생산, 판매하고 있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이번 부친의 성추행 논란으로 마리몬드의 좋은 취지가 훼손됐다고 우려했다.
한편, 뮤지컬 '명성황후' 등을 제작한 에이콤 대표 윤호진은 성추행 의혹이 거론되자 24일 보도자료를 통해 피해자분의 입장에서, 피해자분이 원하는 방식으로 사과 드리겠다. 28일 예정되었던 신작 뮤지컬 의 제작발표 기자회견은 미루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가 제작 발표 회견을 미룬 뮤지컬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다룬 '웬즈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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